박기철 교수의 인문생태시 175 - 에코와 에코
박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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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0 22:44 | 최종 수정 2021.10.2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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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와 에코
나 가이아의 딸 Echo 요정이야
신들의 세계에선 엄마 빽도 소용없어
참 어처구니 없는 별 거 아닌 일로
목소리 잃고 메아리 만 남겼지
판이란 녀석이 날 졸졸 쫓아 다녔지만
난 나르시소스 만 열나게 따라 다녔어
도무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실연의 아픔에 난 말라 죽었어
그래도 난 세상 어디에나 살아 있어
대지의 여신인 울엄마가 마련하신
생태Eco 속에서 돌아 오는 소리를 내지
그 反響 들으면 나를 꼭 기억해줘 부탁해요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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