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혹은 비행기 ... 플라잉카 '트랜지션' 등장
조송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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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2 17:22 | 최종 수정 2018.07.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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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자동차’(flying car)가 내년에 본격 등장한다는 소식이다.
과학기술 전문매체 테크익스플로러(TechExplore)는 미국 테라퓨지아(Terrafugia)의 플라잉카 '트랜지션(Trasition)'이 2019년 선보일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크익스플로러는 트랜지션이 ‘첫 번째’ 플라잉카가 될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트랜지션이 플라잉 카의 최초 실용화 모델이라는 것이다.
트랜지션은 2인승으로 육상에서는 하이브리드 전기차이며 하늘에서는 프로펠러 비행기다. 하이브리드 모드는 내연 기관과 LiFePO4(리튬철 인산염) 배터리를 장착한다.
트랜지션의 항속거리는 640km이며, 최고 속도는 최대 시속 160km이다. 지상에서는 ‘고속도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플라잉카 트랜지션의 가격은 25만 달러(약 2억7500만 원) 정도일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
트랜지션은 비행기이자 동시에 차이기 때문에 연방항공국(FAA)뿐 아니라 국도안전국의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트랜지션은 에어백, 안전벨트는 물론 낙하산까지 장착한다. 크리스 제이런 테라퓨지아 최고경영자는 “두 가지 유형의 운송 수단 모두에 대한 안전 품목을 완벽하게 충족시키고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테라퓨지아는 항공전자 및 낙하산 공급업체와 제휴하고 있다. Dynon은 EFIS(Electrical Flight Information Systems)를 제공하고 있으며 BRS는 낙하산 시스템을 제공한다.
트랜지션을 개발한 테라퓨지아는 2006년 미국 MIT 졸업생 5명이 설립한 플라잉카 스타트업인데,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그룹인 질리홀딩그룹이 인수했다. 질리홀딩그룹은 플라잉카 상용화를 위해 테라퓨지아를 계속 지원하는 것은 물론 2023년 최초 수직이착륙(VTOL) 플라잉카를 선보일 계획이다.
# 출처 : TechExplore, Call it car, call it aircraft, but Transition is in the wings
<'우주관 오디세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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