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도의 부산형 에너지공공개발 기반 구축 완성”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 - 부산경제사회적협동조합 및 투자자문기관 공동 협약
사회적기업이 주도하는 제4섹터 방식…탄소중립 선도 지역경제모델로 “주목”
조송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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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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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너지사업개발 전문 예비사회적기업인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유)(대표 이동형, 이하 “한에전”)은 7일 부산지역 최대 사회적경제기업연합조직인 부산경제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회장 최정우, 이하 “연합회”) 및 회계법인 나무(대표 홍창희)와 「탄소중립 인프라확충 및 지역사회 녹색경제 활성화 촉진을 위한 부산시민에너지회사 기반 구축 추진 협약」을 맺었다.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은 부산형 탄소중립 촉진 실행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이른바 「제4섹터 방식 시민에너지공공개발회사(이하 “사업”)」 관련, 사업의 공공성 확립과 사업효과 최대화를 위한 「실행 주체간 협약」 성격으로 이뤄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에전은 사업진행과 지역에너지 공공개발 및 전력공급인프라 구축업무 총괄을 맡고 연합회는 사업주체가 제4섹터 구심으로 유지 운용되도록 하는 역할 및 시민참여 에너지전환프로그램 진행업무 등을 공동 주관한다. 회계법인 나무는 국내외 재생에너지인프라 투자자문회사로서 부산시민에너지사업에 대한 재무타당성 검토, 금융조달 자문, 인허가 지원 등을 통한 탄소중립형 공유경제모델 창출 지원업무 등을 수행한다.
이 협약에 따라 부산에서 추진되는 시민에너지회사(부산에너지(주))가 공공개발사업을 위한 사업기반을 제대로 갖춰 ▲공공부지활용 탄소중립 인프라 구축 가속화 ▲지역에너지 분권·자립형 사업 확대 ▲개발이익 주민수익공유를 통한 녹색경제 활성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부산형 지역에너지공공개발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부산경제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성수용 명예회장은 이날 협약식 격려사 등을 통해 『탄소중립으로 가는 사회는 「에너지 확보와 확충」이라는 기능적 사항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새로운 먹거리·일자리 등을 창출까지 해내야 하는 게 시대적 과제』라고 전제하고 『부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의 새로운 경제구도 확립에 앞장서온 우리 사회적경제기업그룹, 즉 제4섹터가 구심이 되는 지금의 시민에너지공공개발 사업은 전환시대 탄소중립인프라 확충과 녹색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적 모델이며 전국 첫 선도모델인 만큼 부산시 등 관계당국도 적극 협력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에전 등은 최근 전국 처음으로 정부나 지자체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주권자’로서 시민이 공공개발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제4섹터(사회적기업) 방식 에너지공공개발」 개념을 표방하며 부산형 시민에너지회사 설립과 이를 통한 지역탄소중립 촉진을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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