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道无知)의 「오늘의 詩」 ... 이난영에 대한 새로운 발견 1. 〈봄 아가씨〉
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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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9 19:02 | 최종 수정 2020.04.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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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에 나온 음반 <목포의 눈물> 뒷면에 함께 실려 있는 노래입니다.
당시에 이런 노래를 불렀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2016년에 개봉한 영화 <해어화(解語花)>에서는 두 주인공 한효주와 천우희가 듀엣으로 부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극중에서 이난영으로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배역을 맡았는데 그녀의 노래 실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 <목포의 눈물>을 이난영 이후에 현대적 분위기에 맞게 가장 잘 부른 가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의 주제곡은 <봄 아가씨> 입니다. 기어이 그 '원수의 봄' 이 찾아와 내 마음을 싱둥 생둥 어쩔 줄 모르게 한다고 우리의 '봄 아가씨' 는 봄을 맞는 솔직한 심정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곡의 흐름도 경쾌하며 변화가 많습니다. 특히 봄의 생동하는 기운을 상큼한 의성어와 의태어로 표현한 가사가 너무 재미있습니다.
이난영의 원곡과 / 그의 딸들인 김시스터즈가 부른 곡과 / 영화 <해어화>의 OST 를 연이어 들어보겠습니다.
<봄 아가씨> - 남풍월 작사 / 문호월 작곡 1936년
이난영 원곡 https://www.youtube.com/watch?v=xig5z5eeIGc
김씨스터즈 https://www.youtube.com/watch?v=NCqCKe3d9TE
해어화 OST https://www.youtube.com/watch?v=CiUGrJtrJLg
<목포의 눈물> - 문일석 작사 / 손목인 작곡 1936년
이난영 https://www.youtube.com/watch?v=FT_FsjZvkDQ
https://www.youtube.com/watch?v=A3KZFzQBC-s
남 진 https://www.youtube.com/watch?v=s0btTu3eM-M
차지연 https://www.youtube.com/watch?v=vNeZNbKtisY
<배움의 공동체 - 학사재(學思齋)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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