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권경자
후두둑
내리치는
요란한 빗방울은
하늘의
작은 문이
커다란 구멍 낸 듯
우리들
시간 속에서
머물고자 하기에
바람도
동조하여
갈피를 못 잡고서
자그만
생각들과
빗속에 젖어보니
얽힌 듯
피어난 꽃들
맑은 옷을 입었네
[픽사베이]
淸心 권경자 시인
◇권경자 시인은
▷2017년 한양문학 시조 부문, 시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
▷2018년 대한교육신문 교육문학상 시조 부문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문화예술 발전 유공 표창장
▷서울시 광진구청장 「문화발전 유공 및 효도」 표창장 수상
▷울산시 중구청장 표창장 수상
▷한양문학 시조부분 최우수상 수상
▷현 한양문인회 부회장, 울산지부장
▷대구문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