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365)자신의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의미
박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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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 15:20 | 최종 수정 2021.01.2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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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둘 – 31. 자신의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의미
언론사에선 제 각각 10대 뉴스를 선정하여 발표한다. 어릴 때 신문에서 10대 뉴스를 보고 세상흐름을 어렴풋이 알던 기억이 난다. 한 국가에도 매년 10대 뉴스가 있다면 한 개인에게도 10대 뉴스가 없으리란 법은 없다. 한 개인은 저마다 하나의 우주라고도 하니까… 아무도 하지 않던 일이니 엉뚱해도 기획창의 한 발상이다.
나는 2016년부터 매년 말에 나의 10대 뉴스를 선정해 왔다. 올해 다섯 번째다.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다. 어느 해에는 핸드폰 분실 사건도 있었고 백내장 수술한 사건도 있었다. 좋으나 나쁘나 이렇게 하는 건 나름 의미가 깊다. 누구나 가만히 생각하면 10개가 찾아진다. 자신의 한 해를 돌아보게 하며 내년 한 해를 바라보게 한다. 그래서 나는 친한 지인에게 내 10대 뉴스를 보내 드리며 한 번 10대 뉴스를 선정해 보시라고 제안 드린다. 그렇게 해서 몇 분은 나처럼 10대 뉴스를 선정하여 내게 보내 주기도 했다. 그렇게 송년 덕담을 나누니 뜻깊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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