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인문생태시 305 - 슬픈 경험담
박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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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4 14:36 | 최종 수정 2022.03.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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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경험담
우리나라처럼 산이나 동네 여기저기
이곳저곳 운동시설 많은 나라는 없다
정말이지 우리나라 조은나라
내가 매일 가다시피하는 산에도 있다
누군가 새 매트리스를 고이 깔고
헌 매트리스는 옆에 휙 던져 버렸다
설마 누군가 헌 거를 수거하겠지 했다
그런데 열흘동안 그 자리 그대로다
오늘 내가 들고와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리도 많은 사람들이 운동하러 오는데
저걸 들고 와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람이
결국 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왠지 슬프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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