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규 사진인문학연구소 시화전 '봄 마중'
오프닝 : 3월 2일 오후 6시 중구 중앙동 주점 강나루
시인과 예비 시인, 시 애호가 모두를 위한 시화전
김신규
승인
2020.02.12 22:23 | 최종 수정 2021.12.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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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詩입니다.
마음속에만 머무는, 혹은 노트 한쪽 흘림글로 적어놓고 보여주지 않음은 세파의 강박 때문이 아니었던가요?
한 때는 문학소녀·소년이었던,
빗소리 들리는 막걸리 집에서 김광석의 노래와 가슴 저미는 ‘별’이라는 한 글자에 설레었던,
서점 한 켠 시집코너에 멈춰서곤 했던,
통기타 첫 음에 첫사랑이 찾아올 것만 같았던 그대.
표현하기 부끄러워 마음으로만 웃음 지었던 너 나 우리가 詩人.
그 나무에 詩의 꽃봉오리가 되어 봄이고자 합니다.
더 힘내라고 ‘화이팅’ 외침의 공허함에 지쳐버린 우리들의 일상에 詩로써 線을 그어봅니다.
‘나는 나, 너는 너’ 우리가 모여 섬마을 처녀들의 소곤소곤 수다를 적어 바람 따라 뭍에 내놓아 봅니다.
‘봄 그리고 시화’ 첫 번째 이야기 , 봄 마중.
봄이 오려는 3월 2일부터
老시인의 목로주점 중앙동 강나루에서
시인과 시인의 마음을 엿보는 이들이 모여 어리벙 안기태 화백,
이란경 작가의 그림과 글씨로 詩를 통하여 봄을 맞이하려 합니다.
문의 : 김신규 사진인문학연구소 010 6245 1034
<사진가ㆍ사진인문학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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