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지천명에 뒤를 돌아본다 - 사랑하는 딸 안젤라에게 / 석정희
석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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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8 17:37 | 최종 수정 2022.03.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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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에 뒤를 돌아본다
- 사랑하는 딸 안젤라에게
석정희
하늘의 뜻을안다는
이 나이에 뒤를 돌아보니
눈에 가득 가슴에 가득
너 하나 남아 있구나
나랑 같이가던 소녀도
너와 함께가던 소녀는 어디로 가고
두 여인으로 길을 가는 동행이 되어
광야를 걷고 있구나
새벽이면 귀 기울여
종소리에 기도를 드리고
밤이면 하늘을 채우는 별을 보며
새벽 이슬처럼 밤에 별처럼 영롱하거라
고통이 슬퍼서 슬픔이 되어
슬퍼 눈물 지을 때 위로를 얻어
고통과 슬픔이 바탕이 되는 수를 놓으면
기쁨이 되고 즐거움으로 번지리라
◇석정희 시인은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The River》(영문시집), 《나 그리고 너》,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가곡집 《사랑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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