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유월의 은혜, 석정희

석정희 승인 2024.06.10 12:51 의견 0

유월의 은혜

석정희

밝은 아침 맑은 새 소리
상큼한 바람향기.
꽃잎엔 이슬
내눈엔 눈물.
꽃이 핀 뜨락
향기에 취한 벌 나비.
가난한 나의 집
가득 찬 이웃 손님들
따듯한 커피와 정담
어둡고 험한 세상
푸른 풀밭으로 덮어
상처 난 맨발 인도하는 당신.

꽃잎엔 이슬
내눈엔 눈물.

석정희 시인

◇ 석정희 시인

▷2000년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재미시협부회장, 편집국장, 미주문협편집국장 역임 ▷에피포도예술과문학위원
▷수상 : 대한민국문학대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에피포도 본상, 대한민국 통일예술제 문학대상, 쉴만한 물가 대상, K-STAR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외
▷시집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강 The River》(영문시집), 《나 그리고 너》,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 외 ▷가곡집 《사랑 나그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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