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줄을 끊어야 하나 되는 것-통일을 향한 바람으로, 석정희

석정희 승인 2024.06.17 09:10 의견 0

줄을 끊어야 하나 되는 것
- 통일을 향한 바람으로

석정희

우리에겐 참으로 아이러니한

줄이 하나 있다

이 줄 하나가 갈라 놓은

이산의 부모형제 만날 수 있게

이제 어미의 태에 이어진

탯줄을 끊는 마음으로

새생명이 새나라의 주인 되게

굴욕의 줄을 끊어 버리자

38선이던 비통의 한맺힌 줄

휴전선이 된 줄을 끊어 하나가 되자

약하고 작은 나라 설움

다시는 없게 하나 되어

힘으로 뭉친 나라되어

세계만방이 부러워 하며

아니 두려워 하게까지

통일을 이루어 가자

석정희 시인

◇ 석정희 시인

▷2000년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재미시협부회장, 편집국장, 미주문협편집국장 역임 ▷에피포도예술과문학위원
▷수상 : 대한민국문학대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에피포도 본상, 대한민국 통일예술제 문학대상, 쉴만한 물가 대상, K-STAR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외
▷시집 《문 앞에서 In Front of The Door》(한영시집), 《강 The River》(영문시집), 《나 그리고 너》, 《엄마되어 엄마에게》,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내 사랑은》 외 ▷가곡집 《사랑 나그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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