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한기 사진가의 '와일드 지리산 1000일' (10)칠선계곡 두꺼비

백한기 승인 2018.09.01 15:57 | 최종 수정 2018.10.02 19:49 의견 0
칠선계곡 두꺼비. 사진=백한기 사진가
칠선계곡 두꺼비. 사진=백한기 사진가

경남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 자락 칠선계곡에서 두꺼비 한 마리가 사냥감을 주시하고 있다. 두꺼빗과에 속하는 양서류이고 등에는 불규칙한 돌기가 많이 나 있으며 돌기의 끝은 흑색이다. 개구리와 비슷하게 생겨 앞다리는 짧고 뒷다리는 길다. 적을 만나면 몸을 부풀려 등 위쪽에 돋아 있는 독샘에서 하얀 독액을 뿜어낸다.

두꺼비는 재복(財福)의 상징이다. 민간에서 두꺼비를 상서로운 동물로 여기고 함부로 해치지 않는다. 또 아이들이 손등의 모래나 고운 흙을 도톰하게 쌓아 두꺼비집을 짓고 노래를 부르는 두꺼비집(짓기)놀이는 전국에서 행해지고 있다.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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