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양식 준비하는 백무동 다람쥐
겨울 양식 준비하는 백무동 다람쥐

경남 함양군 마천면 백무동 지리산 자락 숲에서 동그랗고 까만 눈을 가진 작고 귀여운 다람쥐가 오몰오몰 먹이를 먹고 있다. 양볼이 볼록한 건 먹은 것을 삼키지 않고 임시로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녀석은 지금 겨울식량을 열심히 모으고 있는 중이다.

다람쥐는 젖먹이 동물로 가장 작은 쥐목에 속한다. 쥐목 다람쥣과의 다람쥐는 동유럽에서 아시아 북동부의 삼림지대까지 널리 분포한다. 한국에선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숲이 우거진 곳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다. 소리 없이 어느 틈엔가 잽싸게 나무 위로 올라가 조그만 앞니로 도토리라도 깨무는 모습을 보면 여간 앙증맞은 게 아니다. 몸에 나 있는 줄무늬는 귀여움을 더해준다.

<사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