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문 굄돌로 사용해온 돌이 "10만 달러짜리 운석"
인저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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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6 10:43 | 최종 수정 2018.10.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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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 농장 매입하면서 전 주인에게서 그냥 넘겨받아
(뉴욕 UPI = 연합뉴스) 미국 미시간의 한 남성이 1988년부터 문에 고여놓는 돌로 사용하며 하찮게 생각했던 운석이 10만달러(1억1천300만원)에 달하는 가치를 가진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익명을 요구한 이 남성은 1988년 미시간 에드모어의 한 농장을 살 때 전 주인으로부터 10㎏짜리 돌이 우주에서 온 운석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전 주인은 당시 농장을 보여주면서 1930년대에 농장에 떨어진 운석이라고 설명했다는 것이다.
전 주인은 밤에 아버지와 함께 운석이 떨어지는 것을 봤고 다음남 아침 구덩이에 파묻힌 운석을 꺼냈을 때 여전히 온기가 있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전 주인이나 이 남성 모두 운석이 얼마나 비싸게 팔리는지 몰랐고 그래서 30년동안 가끔 문을 열어놓을 때 굄돌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올초 누군가 작은 운석 조각을 비싼 값에 팔았다는 얘기를 듣고 "내 돌은 가격이 얼마나 될까"하는 궁금증에 운석을 들고 센트럴미시간대학(CMU) 지구대기과학 지질학 교수인 모나리자 시르베스쿠 박사를 찾아가게 됐다.
시르베스쿠 박사는 이 운석이 미시간에서 발견된 운석 중 여섯 번째로 큰 것이라면서 "운석을 보는 순간 특별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그는 "과학적 가치나 가격 면에서 내 평생 접한 것 중 가장 귀중한 운석"이라고 했다.
이 운석은 아직 매각되지는 않았으나 스미소니언박물관과 또다른 수집가가 운석 매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운석의 일부는 연구를 목적으로 떼어낼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om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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