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25)화나는 순간에도 기획창의하자

박기철 승인 2020.02.14 19:17 | 최종 수정 2020.02.14 19:23 의견 0

하나 – 25. 화나는 순간에도 적용될 기획창의

불교에서 세 가지 독인 삼독(三毒)은 탐진치(貪瞋痴)다.
탐(貪)은 과도한 욕심인 탐욕(貪慾), ②진(瞋)은 불같은 분노인 진에(瞋恚), ③치(痴)는 어리석은 무지로 우치(愚癡)다.
이 중에서 가장 치명적 독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②번이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납득하기는 쉽지 않다.
불같이 화를 내며 성을 내는 분노는 금방 평상심으로 돌아올 수 있기에 치명적이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순식간의 분노로 인해 되돌릴 수 없는 파국을 맞는 수가 많다.
참지 못하고 욱하는 못된 성질 때문에 망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화가 나면 온갖 못된 말들이 폭탄처럼 터지게 되며 남에게 비수처럼 꽂힌다.

그러기 전에 잠시 멈추며 자신의 생각을 기획창의해야 한다.
화난 표현을 얼마든지 유머러스한 말로 나타낼 수 있다.
나는 화를 잘 내는 편은 아니지만 어쩌다 화가 나면 이게 잘 안 된다.
아직 수양이 덜 되었기 때문이다.
부족한 나는 좀 더 수양수행해 더욱 따뜻한 인간미인 유머감을 갖추어야 한다.

불교에서 세 가지 독인 탐진치(貪瞋痴)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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