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196)세계경제를 바꾼 대혁신적 발명품

박기철 승인 2020.08.03 19:50 | 최종 수정 2020.08.03 19:56 의견 0
참으로 시시하게 보이는 컨테이너
참으로 시시하게 보이는 컨테이너

일곱 – 15. 세계경제를 바꾼 대혁신적 발명품

『The BOX』라는 책은 컨테이너는 어떻게 세계경제를 바꾸었는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컨테이너로 물류의 역사를 새로 쓴 장본인은 맥린(Malcom Mclean 1913~2001)이라는 트럭운전사 출신의 화물운송 미국인 사업가다.
컨테이너는 그냥 물건 담는 용기(容器)이기에 그를 컨테이너 발명가라 할 수는 없다.
다만 맥린은 컨테이너에 대해 남들이 보지 못하는 남다른 안목(vision)이 있었다.
드디어 남다른 기획창의로 컨테이너 화물운반의 체계적 표준화를 창안하며 집요한 노력으로 그것이 전 세계로 통하도록 실현시켰다.

1956년 때의 일이다.
지금 전 세계 물동량의 60% 이상은 컨테이너에 실린다.
컨테이너 없는 세계무역과 세계경제는 있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시시할 정도로 별 것 아니게 보이는 컨테이너에 세계경제사를 바꾼 빅 아이디어가 있었다.
그 아이디어를 실현시킨 체계적 시스템이 있었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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