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331)호를 선물하면서 지니는 보람

박기철 승인 2020.12.19 11:04 | 최종 수정 2021.01.14 23:50 의견 0
호를 받는 박선미 사장과 김병희 교수
호를 받는 박선미 사장과 김병희 교수

열하나 – 27. 호를 선물하면서 지니는 보람

이번에 호를 지어준 두 명은 공통점이 많다.
첫째, 서울대를 나왔다.
둘째, 국문학을 전공했다.
셋째,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였다.
넷째, 크리에이티브를 업으로 산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의 박선미 사장은 내가 다니던 회사에서 후배였는데 지금은 어엿한 CEO다.
최근에 『진정성 마케팅』, 여성 광고인을 위한 『커리어 대작전』 책을 냈다.

크리에이티브를 주로 연구하는 김병희 교수는 각 분야 창의 전문가들 44명을 인터뷰 하여 『창의성을 키우는 통섭광고학』 5권을 썼다.
나도 그 책의 한 자리에 들었으니 영광이다.
한국광고학회 회장을 하면서는 100여 명의 교수를 모아 『광고지성총서』 10권의 출판을 진두지휘했다.
나도 한 꼭지 맡아 썼다.
두 호를 기획창의하며 만들려니 create 창(創)자가 공통적으로 떠올랐다.
박선미 사장에겐 부드러움을 만드는 크리에이터라는 뜻에서 창유(創柔), 김병희 교수에겐 학문의 최고 경지 무학처럼 독창의 최고경지라는 뜻에서 무창(無創)이라고 지었다.
기분좋게 받아주니 보람있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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