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355) 버스로 다닌 신안군 섬들
박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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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1 21:29 | 최종 수정 2021.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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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둘 – 21. 버스로 다닌 신안군 섬들
목포 바로 앞 신안(新安)군 압해도까지는 다리를 통해 버스로 가는 줄 알았다. 그런데 더 멀리 자은도와 안좌도까지 가는 버스가 있었다. 구글맵에는 다리 표시가 없다. 어떻게 갈지 궁금했다. 버스 타고 가니 압해도에서 암태도까지 가는 천사대교가 놓였다. 천여개 섬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화번호 숫자인 천사로 발음되기에 1004로 정했겠다. 깔금한 기획창의의 결과다.
2019년 천사대교의 개통으로 기존에 다리가 놓였던 팔금도 자은도 안좌도 등의 섬들을 버스로 갈 수 있다. 참으로 인간의 토목건설력은 대단하다. 안좌도에 가니 김환기 화백의 생가가 있었다. 과연 배로 왔을 때의 느낌은 어땠을지 궁금했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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