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
봄, 봄, 봄!

김 성 용 (다큐, 사진작가 前 부산MBC 보도국장)

세계화 국제화의 빠른 흐름 속에 부산은 글로벌 허브 도시를 꿈꾸고 있다. 지구의 온난화 속에 북극 항로 개척의 기대가 커지면서 물류의 중심 부산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서 인천의 위협을 받고 있는 부산의 전략으로 부산에 많은 외국인들이 함께 살아가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한다.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제안이라 생각한다. 글로벌 허브 도시가 되면 자연스레 부산은 다문화사회로 급속히 변모하리라 기대한다.

부산은 도시환경이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항구 도시다. 세계 곳곳에서 환경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이 속출하고 있으나 부산은 지난겨울도 별다른 큰 기상이변 없이 보낼 수 있었다. 상처받은 수많은 도시들과 비교하면 가히 축복받은 도시라고도 할 수 있다.

세계의 도시들은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선보이며 경쟁하고 있는데 또 다른 한편으로는 색깔 있는 도시, 특색 있는 도시를 지향하며 눈길을 끌기도 한다. 부산의 경우도 감천마을이나 영도 흰여울문화마을과 같은 곳은 형형색색의 색깔로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도시의 색은 계절에 따라 완전히 다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어느덧 봄이 왔다.

봄, 봄, 봄! 푸른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부산의 봄은 어떤 색깔의 도시로 비춰질까?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부산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느낀 것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또 대담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겨울에 이어 봄까지 우리 사회는 유례없는 갈등에 휩싸이고 있다. 잠시나마 봄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부산의 봄색을 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느껴 보시길 기대한다.

마린시티, 봄이 오는 길!


봄이 오는 부산항부산 남외항 묘박지, 배들이 쉬어가는 곳

아름다운 해운대 봄의 야경

영도 수리조선소의 봄

아네모네, 봄을 재촉하다

독수리처럼 비상하는 갈매기

갈매기의 봄

봄단장, 광안리 의 봉꽃

봄, 여름을 재촉하다

그림과 만화 그리고 사진

청사포 풍어제

lovely evening, Busan


<다큐, 사진작가 前 부산MBC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