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道无知)의 채근담 읽기 (47) 착한 사람과 악한 사람의 차이는 화기(和氣)와 살기(殺氣)로 드러난다

허섭 승인 2021.02.15 16:36 | 최종 수정 2021.02.17 16:01 의견 0
겸재(謙齋) 정선(鄭敾 조선 1676~1759) -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79.2×138.2), 리움미술관

047 - 착한 사람과 악한 사람의 차이는 화기(和氣)와 살기(殺氣)로 드러난다

착한 사람은 평상시 행동이 안락하고 상서러울 뿐만 아니라 
잠자는 동안의 정신까지도 온화한 기운이 흘러넘친다.

악한 사람은 하는 일이 거칠고 어긋날 뿐만 아니라
말소리와 웃음까지도 살벌한 기운이 가득하다.

이선(李鱓, 청, 1686~1761) - 화과도 1, 2
  • 無論(무론) : 물론 ~하다, ~은 막론하고.  물론(勿論), 막론(莫論)과도 같은 뜻이다.
  • 作用(작용) : 평상시의 행동
  • 安詳(안상) : 편안하고 복됨.
  • 夢寐神魂(몽매신혼) : 잠자는 동안의 마음과 정신
  • 無非(무비) : ~함이 아님이 없다, 전부 ~하다.
  • 狼戾(낭려) : 이리처럼 사납고 거침. 
  •   狼(낭) : 이리, 늑대 / 어지럽다, 낭자(狼藉)하다
  •   戾(려) : 어그러지다, 맞지 아니하다, 벗어나다 / 사납다, 흉포하다
  • 咲語(소어) : 웃음 섞인 말.  咲는 笑의 고자(古字).
  • 渾(혼) : 모두, 전부 / 흐리다(정신이 몽롱하다) / 물소리.
  • 殺機(살기) : 살벌한 기운, 흔히 살기(殺氣)로 표기함.

<배움의 공동체 - 학사재(學思齋) 관장>

 

저작권자 ⓒ 인저리타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