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눈물 꽃 / 장영순

장영순 승인 2021.02.20 15:03 | 최종 수정 2021.02.20 15:09 의견 0

눈물 꽃 / 장영순

얼마나 더 많은 날
흔들리고 아파야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까

고운 꽃잎 피우기 위해
비바람 속에 가만가만
흐느끼는 꽃이여

어두운 밤 가고
태양이 빛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반짝이는 꽃잎 되어 웃겠지

얼마나 아파야
얼마나 고와야
얼만큼 괴로워야
눈물 꽃을 피울까

-장영순 시집 《그리움을 너에게》 중에서

曉雪 장영순
曉雪 장영순

◇장영순 시인은
▷2015년 시와수상문학 신인문학상 시부문 등단
▷시와수상문학 편집이사, 한양문인회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우수회원, 문예마을 이사
▷수상 : 시와수상문학 문학상, 다선문학 서울시 시의장상
▷저서 : 《그리움을 너에게》
▷공저 : 서정문학 동인지 《한국 대표 서정 시선 7》 등 다수 

 

저작권자 ⓒ 인저리타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