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7월 4주차 주간 정당·대통령 지지율 동향

출처 : 리얼미터
고 노회찬 의원 추모 그래픽. 출처 : 리얼미터 홈페이지

정의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2.1%p 오른 12.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는 7월 2주차 11.6%였다.

정의당의 이 같은 지지율 상승은 고(故) 노회찬 의원에 대한 애도 물결이 확산되면서 지지층이 확대 및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고 노 의원의 영결식이 열렸던 27일(금) 일간집계 기록으로는 15.5%까지 상승하는 등 나흘 연속 상승하며 처음으로 15%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역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수도권, 30대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15.3%), 30대(15.1%)와 50대(15.1%)에서는 15%대를 기록했고, 40대(18.4%)와 진보층(19.9%)에서는 20%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 현황. 출처 : 인저리타임
정당 지지율 현황. 출처 : 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주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전주 대비 0.6%p 상승한 44.0%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타며 18.6%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전주보다 0.7%p 오른 7.0%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전주보다 0.3%p 내린 2.9%를 기록하며 다시 2%대로 내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6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1.8%p 내린 61.1%(부정평가 33.3%)를 기록했다. 6주 연속 하락세로 올해 1월 4주차의 취임 후 최저치(60.8%)에 근접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 출처 :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 출처 : 리얼미터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기무사 계엄령 문건’ 파문 확산, 송영무 국방장관과 기무사의 ‘진실공방’이 정치쟁점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노회찬 의원의 죽음을 계기로 ‘원내·외 차별 정치자금법 개정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치자금법의 개정 주장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63.6%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반대’ 응답은 14.5%에 그쳤다.

<인저리타임 편집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