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道无知)의 채근담 읽기 (37) 총명을 물리치고 순박을 지키며, 화려함을 사양하고 담백함을 달게 여기다
허섭
승인
2021.02.05 15:38 | 최종 수정 2021.02.07 17:30
의견
0
037 - 총명을 물리치고 순박을 지키며, 화려함을 사양하고 담백함을 달게 여기다
차라리 순박함을 지키고 총명함을 물리쳐
얼마만큼의 공명정대한 기운을 천지로 돌려라.
차라리 화려함을 사양하고 담박함을 달게 여겨
하나의 깨끗한 이름을 세상에 남겨라.
- 寧(녕) : 차라리 ~할지라도
- 渾噩(혼악) : 소박하여 꾸밈이 없음. 渾渾噩噩(혼혼악악)의 준말이다. 渾渾은 꾸밈이 없고 간략한 모양, 噩噩은 엄숙한 모양이다.
- 渾(혼) : 흐리다, 섞이다(분간이 안 되다), 합수(合水)하다, 물이 흐르는 모양, 크다,
- 渾渾(혼혼) : 물이 흐르는 모양, 흐려짐(어지러워짐), 큰 모양, 심오하여 알기 어려운 모양
- 噩(악) : 놀라다, 엄숙하다
- 噩噩(악악) : 엄숙한 모양, 밝고 곧은 모양
- 黜(출) : 물리치다, 쫓아내다
- 紛華(분화) : 사치하고 호화로움.
<배움의 공동체 - 학사재(學思齋) 관장>
저작권자 ⓒ 인저리타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