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道无知)의 채근담 읽기 (85) 한가하고, 나아가 고요한 가운데에도, 더욱이 어두운 곳에서도 항시 도움이 되는 일이 있으니 …     

허섭 승인 2021.03.25 19:09 | 최종 수정 2021.03.25 19:21 의견 0
겸재(謙齋) 정선(鄭敾 조선 1676~1759) -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79.2×138.2), 리움미술관

085 - 한가하고, 나아가 고요한 가운데에도, 더욱이 어두운 곳에서도 항시 도움이 되는 일이 있으니 …                                                     

한가한 가운데서도 헛되이 보내지 않으면 바쁠 때에 도움이 되고

고요한 가운데서도 멍하게 있지 아니하면 움직일 때에 쓸모가 있고

어두운 곳에서도 속이고 숨기지 않으면 밝은 곳에서 도움이 된다.

085 나빙(羅聘 청 1733~1799) 검각도(劍閣圖) 1794년 100.3+27.4 북경고궁박물원
나빙(羅聘, 청, 1733~1799) - 검각도(劍閣圖)
  • 放過(방과) : (시간을) 헛되이 보냄.受用(수용) : 쓸모. 마음대로 활용함.
  • 落空(낙공) : 마음의 활동을 정지함. 멍하게 있음.
  • 欺隱(기은) : 속이고 숨김. 

<배움의 공동체 - 학사재(學思齋)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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