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견우와 직녀 - 목경희

목경희 승인 2022.08.09 09:56 | 최종 수정 2022.08.10 12:01 의견 0

견우와 직녀
                    목경희

 

 

시선 머무는 곳
마음 가는 길
발길 닿는 곳에
언제나 그대 있어

그대가 견우라면
나는 직녀
내가 견우라면
그대는 직녀

찰나의 시간 지나
억겁의 세월 어느 지점에서
우리가 옷깃을 스쳤을까

세상에 함께 있어도
떨어져 빛나는 별
까치와 까마귀의 날개 딛고서
칠월 칠석에 그대와 나

견우와 직녀의 이름으로
우리 다시 만나리라

 

윤슬 목경희

◇목경희 시인은

▷해외문학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 
▷제1회 시카코 한인여성회 편지쓰기 공모전 입상
▷2020년 한양문학 시부문 최우수상 
▷문예마을 수필 부문 신인상
▷대한 시문학 시인마을 시부문 신인상
▷2021년 한양문학 대상
▷예지문학회원, 해외문학회원, 문예마을 정회원, 한양문학 정회원
▷동인지 ’시야시야 - 시선‘ 정회원
▷1980년 도미, 현재 미국 시카코에 거주
▷목경희·목경화 '자매 시집' 《그리움의 빗장을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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