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존재의 실체 - 목경희

목경희 승인 2022.05.13 18:56 | 최종 수정 2022.05.15 11:59 의견 0

존재의 실체
                         목경희

 

 

난 그의 눈동자를 보지 못했으나
그는 나를 단박에 알아보았다

난 그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으나
그는 나의 숨소리만 듣고도
내가 누군지 알아보았다

난 그의 향기를 미처 깨닫지 못했으나
그는 내가 스치기만 해도
나를 알아보았다

어쩌자고...
이렇게 따라오시는가

[사진 = 목경희]
[사진 = 목경희]

[윤슬 그리움]
불쑥불쑥 그대가 나를 찾아온다.
초대하지도 않았고
기다리지도 않았건만
내가 가는 어느 곳이든 따라온다.

 

윤슬 목경희
윤슬 목경희 시인

◇목경희 시인은

▷해외문학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 
▷제1회 시카코 한인여성회 편지쓰기 공모전 입상
▷2020년 한양문학 시부문 최우수상 
▷문예마을 수필 부문 신인상
▷대한 시문학 시인마을 시부문 신인상
▷2021년 한양문학 대상
▷예지문학회원, 해외문학회원, 문예마을 정회원, 한양문학 정회원
▷동인지 ’시야시야 - 시선‘ 정회원
▷1980년 도미, 현재 미국 시카코에 거주
▷목경희·목경화 '자매 시집' 《그리움의 빗장을 열고》

저작권자 ⓒ 인저리타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