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별과 바람의 합창 - 목경희

목경희 승인 2021.12.23 21:54 | 최종 수정 2021.12.25 08:26 의견 0

별과 바람의 합창
                          목경희 

깊은 밤 고요한 가슴에 달빛만이 하얀 눈처럼 소리 없이 내려와 그리움 다독이며 같이 걸어갑니다. 바람도 잠 못 이루고 빈 나뭇가지 사이를 드나들며 반짝이는 별을 달아 줍니다. 언제나 제 그리움 먼저 아시는 당신, 오늘도 달려와 품에 안아주십니다. 별들이 흔들리며 바람의 합창을 시작하자 심장이 뛰기 시작합니다. 탄일종이 울리며 슬픔의 눈물이 환희의 생명수로 바뀌는 순간 기다림은 축복으로 왔습니다. 마음의 중심 되어주신 당신 계심에 평온한 이 밤 함께 걷는 밤길이 환하게 밝아옵니다.

ⓒ목경희

 

윤슬 목경희
윤슬 목경희

◇목경희 시인은

▷해외문학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 
▷제1회 시카코 한인여성회 편지쓰기 공모전 입상
▷2020년 한양문학 시부문 최우수상 
▷문예마을 수필 부문 신인상
▷대한 시문학 시인마을 시부문 신인상
▷2021년 한양문학 대상
▷예지문학회원, 해외문학회원, 문예마을 정회원, 한양문학 정회원
▷동인지 ’시야시야 - 시선‘ 정회원
▷1980년 도미, 현재 미국 시카코에 거주
▷목경희·목경화 '자매 시집' 《그리움의 빗장을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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