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92)도무지 알 수가 없는 비싼 연유

박기철 승인 2020.04.21 14:46 | 최종 수정 2020.04.21 14:52 의견 0
Eva Almisn-Together(上左), 이순구-웃음꽃 피어(上右)張曉剛-대가족(下左), 岳敏君-웃는 사람(下右)
Eva Almisn-Together(上左), 이순구-웃음꽃 피어(上右), 張曉剛-대가족(下左), 岳敏君-웃는 사람(下右)

넷 – 2. 도무지 알 수가 없는 비싼 연유

스페인 화가 에바 알머슨이 그린 행복한 가족 그림이 은행통장 표지다.
이순구 화가가 활짝 웃는 가족을 그린 작품이 은행에 비치한 ‘예술부산’이란 잡지에 실렸다.
이 포근한 그림들을 보니 예전에 언뜻 본 중국화가들의 그림들이 대비된다.
장샤오강이 그린 가족들 얼굴들은 웬지 우울해 보인다.
웨민진이 그린 웃는 얼굴들도 웬지 억지스럽다.
아무리 봐도 위 그림들이 좋아 보인다.

하지만 세상이 요지경인지 아래 그림들 가격은 억대 수준이다.
그에 걸맞는 예술적 기획창의가 어디 숨어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림 시장의 속사정을 도무지 모르겠다.
미술평론가에게 물어보면 궁금증이 좀 풀리려나?
뭔가 삐딱하게 표현해야 그럴 듯한 현대미술이기에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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