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96)내 사인을 그려 만든 인장용 도안
이득수
승인
2020.04.25 07:49 | 최종 수정 2020.04.2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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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 6. 내 사인을 그려 만든 인장용 도안
좀 단순한 모양의 낙관용 인장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무엇을 넣을까 구상하다가 웃는 얼굴이 들어간 내 사인을 넣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내가 카드 결제를 하려고 이 사인을 하면 사인이 재밌다고 하는 말을 여러 번 들었기 때문이다.
나름 기획창의하여 만든 사인이다.
동그란 인장에 들어가도록 처음에는 웃는 얼굴만 그렸다.
그런데 너무 단순하고 심심하게 보였다.
그래서 웃는 얼굴 다음에 ‘기철’이라는 내 이름이 들어간 사인 전체 모양을 넣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니 웃는 얼굴 모양이 덜 사는 듯 했다.
웃는 얼굴 모양을 그대로 살리면서 내 이름이 어울리게 들어가도록 여러 번 그려서 하나를 완성했다.
서예용 붓으로 쓰기보다 그렸다.
이제 이걸 가지고 인장집에 가서 요대로 만들어 달라고만 하면 된다.
음각으로 새길지, 양각으로 새길지 최종 선택한 후에…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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