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210)가사를 바꾸어 부를 수 있는 노래

박기철 승인 2020.08.17 09:43 | 최종 수정 2020.08.30 16:28 의견 0
볼품없는 잡초지만 꽃을 피울 야초
볼품없는 잡초지만 꽃을 피울 야초

일곱 – 29. 가사를 바꾸어 부를 수 있는 노래

나훈아가 작사·작곡하며 부른 1982년작 잡초라는 노래가 있다.
도 좋아하는 멋진 곡이다.
가사는 이렇다.

♪아무도 찾지않는 바람부는 언덕에
이름모를 잡초야
한송이 꽃이라면 향기라도 있을텐데
이것저것 아무것도 없는 잡초라네

발이라도 있으면은 님 찾아갈텐데
손이라도 있으면은 님 부를텐데
이것저것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
아무것도 가진게 없네♬

잡스러운 풀인 잡초(雜草)는 야생초인 야초(野草)라 불러야 옳다.
야초도 때가 되면 아름다운 야생화를 피워낸다.
더군다나 야초의 녹색 풀도 공기 중 이산화탄소와 땅속 물을 먹이로 산소는 물론 영양소의 근간인 포도당을 만들어 낸다.
그 덕에 인간을 비롯한 동물들이 먹고 산다.
그런 연유로 나름 기획창의하여 2절 가사로 바꿔서 부르고 싶다

♪아무도 찾지않는 바람부는 언덕에
이름모를 야초야
한송이 꽃이피면 그 향기 진하겠죠
부러울게 아무 것도 없는 야초라네

발이란게 없어도 벌나비 부를테죠
손이란게 없어도 모두 만들테죠
부러울게 아무것도 하나도 없어
부러울게 하나도 없어♬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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