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218)참으로 놀랄 만큼 젊게 보이는 가수

박기철 승인 2020.08.25 16:23 | 최종 수정 2020.08.25 16:30 의견 0
1960년대 김상희와 2020년대 김상희
1960년대 김상희와 2020년대 김상희

덟 – 6. 참으로 놀랄만큼 젊게 보이는 가수

나 어릴 적에는 TV를 텔레비라 불렀다.
당시 흑백 텔레비에 김상희라는 가수가 많이 나왔었다.
내가 세 살 때인 1962년에 ‘삼오야 밝은 달’이란 곡으로 데뷔한 후 1965년 울산 큰 애기, 경상도 청년, 1966년 대머리 총각, 1967년 코스모스 피는 길이란 노래로 인기를 끌었었다.
초등학생이던 나는 TV나 라디오를 통해 이 노래들을 많이 들었었다.
그런데 6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도 가수로 활동 중이다.
1943년생이시다.

물론 방송출연을 위해 화장을 많이 했겠지만 자연스러운 품위와 우아함이 넘친다.
스무살, 많게는 서른살 정도 젊게 보인다.
이 놀랄 만한 젊음의 비결이 무얼까?
아무리 기획창의한들 젊어지기 힘들다.
우월한 유전자 때문 만은 아닐 것이다.
전반적으로 인생을 잘 살아 온 덕분일 것이다.
건강관리를 잘 한 덕분일 것이다.
여성 학사가수 1호, 가수 MC 1호라는 기록 보유자인데 앞으로 가장 젊게 보이는 최로(最老) 가수 기록도 보유하실 듯하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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