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인문생태시 108 - 어떤 시를 보니

박기철 승인 2021.08.12 09:52 | 최종 수정 2021.08.12 09:55 의견 0

어떤 시를 보니
 
차창 안에 있는 김경린 시인이 
한 마리 물고기처럼 또렷히 떠오른다

아무 낭만적 센티멘탈 없이 
드라이하며 하드하여도 멋지다
주지주의 모더니즘 이미지즘 시다

내가 쓰는 인문생태시는 뭔가
抒情詩도 敍事詩도 아니다
인문 너머 生態 생각 담은 思惟詩다
정형시 산문시 자유시라기보다
사유한 생각 따라 쓰는 隨想詩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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