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인문생태시 185 - 겉 그리고 안
박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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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9 22:10 | 최종 수정 2021.11.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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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 그리고 안
홍색 기와 지붕 건물 보니
고풍스러운 유럽 어디에 온 듯하다
세상은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겉에서 보이지 않는 안은 다른 세계다
멋있는 겉보다 더 아름다운 세상일 수도
아름다운 세상이 더욱 슬픈 세상일 수도
슬픈 세상이 더 기막힌 세상일 수도 있다
제대로 알려면 안으로 들어가 보아
냄새맡고 소리듣고 만지고 맛보며
五感은 물론 六感과 肉感으로 알아야 된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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