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문학 제 10호 출판 기념회 및 문학상 시상식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열려
9호 시 부문 대상 ‘풍장 이기은 시인, 10호 대상 ‘낮달’ 이호남 시인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한국 문단에 신선한 파장
박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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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6 23:48 | 최종 수정 2020.09.17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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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한양문인의 힘‘이라는 기치 아래 한양문학이 주최하고 한양문인회가 후원하는 제10호 출판기념회 및 한양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4일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거행됐다.
본 행사에서 9호 문학상 수상자로는 시 부문 대상의 영광은 ‘풍장’을 쓴 이기은 시인이 선정되었으며, 시 부문 최우수상에는 남연조 시인의 작품 ‘대추차 한 잔으로’가 선정되었다. 수필부문 최우수상에는 ‘민중의 소망이 빚어낸 황금알 같은 시어’를 쓴 차용국 작가가 선정되었으며, 시조부문 대상에는 ‘심연가’를 쓴 허기원 시인이 선정되었다. 9호 신인문학상 시부문 수상자는 김미경시인, 양학승시인, 염필택 시인, 시조는 배재숙시인, 수필은 김봉조 작가가 당선되어 등단의 영광을 안았다.
제10호 문학상 수상자는 시부문 대상으로 ‘낮달’을 쓴 이호남 시인, 최우수상은 ‘봄비’의 목경희 시인, 시조부문은 ‘도산서원’을 쓴 이수진 시인이 수상을 하게 되었다. 신인 문학상으로 등단하게 된 작가는 ‘별 헤는 밤’을 쓴 노아기시인, ‘영랑의 모란, '오월’을 쓴 이재광 시인, 그리고 수필은 김종숙 작가의 ‘뇌신’이 당선 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한양문학 봄호(제9호) 시상식과 여름호(제10호) 행사가 동시에 이루어졌으며 행사 중간 중간에 수상자들과의 영상통화와 ’시를 낭송하는 사람들‘이 후원한 수상자들의 시 낭송이 곁들여져 그 의미를 더했다.
한양문학 박윤옥 대표는 개회사에 앞서 "코로나로 인해 사상 유래 없는 시상식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하게 된 한양문학의 선도적 역량과 국가 시책에 빠르게 움직이는 한양문학의 힘을 만들어가는 정현우 행사위원장 이하 여러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수상의 영광을 안은 문인들의 문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양문학의 라이브 방송 시상식은 대한민국 여러 문단에서도 주목하고 관심 있게 지켜본 행사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코로나 정국의 변화에 따라, 문단뿐만 아니라 여러 여타 단체들의 행사가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많은 문학인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자평했다. 시상식을 마치고 임원 임명장 수여식과 이현수 주간의 9호, 10호에 대한 총평과 신인 작가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이 있었다.
‘문학은 작품의 구성과 창작,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사회적 역사적 문맥에 관해서 연구하는 학문이며, 독자가 없는 작가는 존재의 의미도 없다는 점과, 독자의 수준을 무시하고 독자와의 대화를 거부한 작가, 등단했다고 내 글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작가, 그런 작가는 그 생각을 하는 순간부터 독자 없는 혼자만의 글을 쓰는 삼류 글쟁이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는 주간의 뼈있는 말에 함께 방송에 참여했던 기성 작가들도 호응했다.
이번 한양문학인들의 라이브 방송 시상식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한국 문단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인저리타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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