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마 이야기(46) 우리 가족의 고향처럼 여겨지는 곳
소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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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7 19:25 | 최종 수정 2021.02.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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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를 하나 꼽자면 저 곳이다. 행당동 한양대 앞이다. 엄마가 1960년대 초에 7만 원을 마련하여 가장 먼저 집을 장만하여 우리 가족이 산 곳이 저 곳이다. 또한 1980년대 전후에 우리 가족이 저 거리 아래에 있는 1층 집에 살고 2층에서 중탕보약집을 한 곳이 저곳이며, 2000년대에 들어서는 엄마가 1층 집에 들어가 다시 살기도 했고, 엄마의 두 딸인 누나와 안나가 2층에서 10년 넘게 식당을 하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누나는 그 당시 10년 넘게 살았으니 더 각별한 곳이다. 내게도 유아기와 유년기를 지낸 곳이기도 하니 고향처럼 여겨지는 곳이기도 하다.
<소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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