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마 이야기 (98) - 너무나도 평화로운 엄마의 일상

소락 승인 2021.04.19 16:01 | 최종 수정 2021.04.23 10:18 의견 0
화단 공사 중인 울엄마와 광땡이
화단 공사 중인 울 엄마와 광땡이

엄마는 늘 움직이신다. 늘 집안 인테리어를 하시느라 집안 여기저기를 손보시며 늘 집밖 익스테리어를 하시느라 집밖 여기저기를 손보신다. 엄마가 집 근처 운동장을 다녀오시고 집을 들어가시다가 요즘 엄마가 손수 공사 중인 집밖 화단을 손보시고 계시다.

동네 고양이 한 마리가 사람 손을 타서인지 자기가 강아지인 줄 알며 사람을 따른다. 원래 야생 고양이었다가 1층 식당에 온 이후로 식당 주인이 먹을 것도 주며 잘 대해주니까 떠나지 않고 식당 고양이가 되었단다. 식당 주인에게 이름이 무엇이냐고 여쭈니 식당 이름을 따서 광땡이라고 부른단다. 광땡이는 식당 주인이 매준 이름표 목걸이도 차고 있다.

엄마가 집밖 화단 익스테리어 공사를 하시느라 조용히 분주하신데 이 놈은 쭉 뻗어 팔자좋게 늘어져 누워 있다. 그 모습이 너무도 평화로워 보인다.

<소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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