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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작성자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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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65) 붉은 흙을 보면 가슴이 뛴다 - 이경
붉은 흙을 보면 가슴이 뛴다 이 경 어머니는 아직도 철책 부근을 배회하는지 모릅니다 혹시 그녀를 보셨나요 고막에 총성이 박혔습니다 가슴에 총탄 구멍 뚫려 있습니다 허리에 철사 가시를 둘렀습니다 척추 속에 못다 터진 지뢰가 녹슬고 있습니다 머리에 팔만대장경을 이고 있습니다 등에 아이를 업었습니다 일제 36년을 살아냈습니다
조승래
2024.11.21 16:04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64) 알 수 없는 세월1-둔세(遁世)를 생각함, 김우태
알 수 없는 세월 1 - 둔세(遁世)를 생각함김 우 태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가 없어. 또렷한 태풍 그 눈 속에 고요한 호수 그 달 속에 꼭 다문 너의 입술 속에 잠시 머물다 간 나의 슬픈 노래여! 왜 시를 쓰지 않느냐고 묻지 마라. 내 가슴 깊은 곳에선 아직도 뜨거운 불덩어리 솟구치노니… 다만, 세상 등지려
조승래
2024.11.14 10:26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63), 잔디만 살리는 약 - 김시탁
잔디만 살리는 약김시탁 잔디밭에 약 쳤습니다 잔디 빼고 다 죽는답니다 풀 죽이는 약인데 잔디는 죽지 않는답니다 잔디만 살고 토끼풀 애기똥풀 제비꽃 민들레 모두 전멸한답니다 잔디는 살고 애기똥풀은 똥을 싸고 죽는답니다 잔디는 살고 토끼 제비 일편
조승래
2024.11.07 10:12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62), 이쑤시개 - 오연복
이쑤시개오 연 복 고기 몇 점 행복하게 영접했는데 바람이 들락이던 치아 사이사이로 날선 대나무 이쑤시개 들락거리네 혀끝에서 감겨오는 으깨진 고기조각 서민들의 입방아에 씹혀진 고깃살 귀족들의 맛 투정에 씹다만 고기맛 씹다만 고기맛 허허헛 대통 쫙쫙 갈라쳐도 대쪽이 남아 죽향에 고스란히 스미는 인생살이 치아 속의 고기조차
조승래
2024.11.01 09:56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61),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이화은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이 화 은 왕이었던 자가 왕을 벗어도 왕관의 무게는 평생 벗지 못한다는데 나도 모르는 새 나도 왕이 되었다 목이 무거워 견딜 수가 없다 조금만 고개를 숙여도 통증이 발광한다 의사는 아무에게도 고개를 숙이지 말라는데 뻣뻣이 머리를 쳐들고 미사를 보았다 신 앞에서도 고개를 숙이지 않으니 어느 거만한
조승래
2024.10.24 09: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60) 인생 달밤 - 유재영
인생 달밤유 재 영 여보게, 통성명도 없이 어깨를 툭! 치는 것이 있다. 보지 않아도 그것은 올해 내가 듣는 청동색 마지막 질문, 층층나무 아래 며칠 전 죽은 사슴벌레 풍장을 하고 와서 울먹이는 등 휘인 바람소리 같은 것, 성냥불빛만한 가을 저녁마저 이렇게 보내고 나면 내일은 물구나무 선 그 많은 생각들 아아 또 어쩔
조승래
2024.10.17 08: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59) 지랄 지랄 - 주선화
지랄 지랄주 선 화 어두운 거리를 헤매다 잠시 돌아온 맑은 정신을 붙들고 있다 엄마 엄마 내가 누군지 아나? 봄빛에 노란 한 떨기 꽃같이 누워서는 - 지랄하네 말 같지도 않은 말 하지 말라는 듯 같잖다는 표정으로 힌 꽃봉오리 살짝 벌리듯 엄마 엄마 엄마! 막내딸이 또 소리쳐 부른다 내가 누군지 아나? - 지랄 지랄 용
조승래
2024.10.10 10:58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58) 별나라시인협회 - 윤 효
별나라시인협회윤 효 2023년 10월 10일/ 김남조 시인이 입국했을 때/별나라시인협회 주최 환영식이 열렸다./ 이어령 문학평론가의 사회 속에/ 유치환 회장의 환영사와/ 서정주, 조병화, 구상 시인의 축사가 이어졌다./ 별나라 생활 안내는 정한모 시인이 맡았다/ 좌중은 이미 만석이었다/ 앞자리에는 특별 손님 김세중 조
조승래
2024.10.03 12:19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57) 연두가 말을 걸어온다 - 김용아
연두가 말을 걸어온다 김 용 아 누군가가 봉화 우구치 도로 가운데 두고 간 개 개 한 마리 차가 지나가도 먼 데만 바라본다 언젠가 저 개를 본 적이 있다 마지막 가족이 집을 나간 날 도로 한 가운데서 바라보던 곳 푸른 빛이 돋도록 떠나지 못한 그곳 오래전 집을 나갔던 가족들까지 다 모였다 바람이 불 때마다 손가락 사
조승래
2024.09.26 09: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56) 두부 한 모의 행복 - 이준관
두부 한 모의 행복이 준 관 퇴근하는 길에 동네 마트에 들러 두부 한 모를 산다. 두부 한 모는 별것도 아닌데 벌써 저녁이 맛있어지고 따뜻해진다. 오늘 저녁엔 두부같이 말랑말랑한 눈이 내리고 우리 집은 두부찌개처럼 보글보글 끓을 것만 같다. 두부 한 모를 사가는 일은 별일도 아닌데 벌써 백열등이 환히 켜지고 둥근 밥
조승래
2024.09.19 10:08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55) 꿈마실 - 박완호
꿈마실박 완 호 아버지를 낳는 꿈을 꾸었다 녹슨 대못 같은 팔다리, 질끈 눈 감고만 싶어지는 흉터들이 살았을 적 그대로인 젊은 아버지가 나이 든 아들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어디를 들러서 왔는지, 도깨비 풀 달라붙은 바지가 땀에 절어 풀럭거렸다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술기운에 일그러진 말소리가 수멍의 물처럼 쏟아져
조승래
2024.09.12 09: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54) 복노인을 기리다 頌福老 - 김기호
복노인을 기리다 頌福老김 기 호 푸른 산의 봄은 알리지 않고 와도 알겠고 동쪽 이웃 노인들은 해 저무는 걸 절로 아네. 고요하게 어둠 내리니 사립문을 닫고 두견새 소리 들으며 새벽부터 절구에 쌀을 찧네. 며느리 나가서 아이 부르고 또 부르니 초당에서 일하는 아이 게으르게 일어나는구나. 빗질하는 흰머리에 비스듬히 햇빛
조승래
2024.09.05 10:14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53) 아버지의 청명주 - 유수화
아버지의 청명주유 수 화 아버지가 즐겨하던 청명주를 채주 하는 날 추적추적 비는 오고 빽빽하기도 헐렁하기도 한 아버지의 시간이 용수에 출렁이던 그날, 술방처럼 층층이 쌓아놓은 술병상자에 눅눅한 습기가 아버지 모습으로 오종종 앉아있다 췌장암 수술을 완강하게 거절하시는 아버지 집을 팔 수는 없다며 등을 깊이 기울여 호주로
조승래
2024.08.29 10:09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52) 소셜 워커 - 임혜신
소셜 워커임 혜 신 진눈깨비 오는 저녁 고개를 숙이고 맨해튼 거리를 걷다가 한 사람과 눈이 마주친다 담요를 두르고 앉아 올려다보는 절망조차 포기한 눈은 왜 욕망이라는 말을 닮았을까 만일 인간이 쓸모없어진 세상이 오고 있다면 저 이는 한 시대를 먼저 가 있는 것인지 더는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이 서둘러 지나쳐 가는 회전문
조승래
2024.08.22 09: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51) 칠월칠석 - 신진련
칠월칠석신 진 련 솥에 밥물을 부으며 관세음보살 산 반 물 반인 절에서 왔다는 스님 길을 막고 있는 큰 바위를 치우려면 칠월칠석까지 집 안의 누런색은 잠시 부처님께 맡겨야 한다는 말에 흰죽거리마저 내어주고 밀가루 한 포대로 스무하루를 관세음보살 스님 다시 오신다는 날 치댄 반죽 홍두깨로 밀며 둥글게 펴지던 엄마 애호박
조승래
2024.08.08 10:36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50) 오후의 정경 - 박영욱
오후의 정경박 영 욱 주변에서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화단의 가지런한 초목들 먹이 찾아 이리저리 다니는 새들 놀이터의 아이들과 지켜보는 아이들의 엄마들 흔한 오후의 예사로운 정경이지만 지금은 소중하게 내 앞으로 다가온다 언젠가는 볼 수 없게 될 장면이 아닌가 먼 후일에 맞닥뜨릴 일로만 여기고 덥석 그런 생각들에 점령
조승래
2024.07.31 15:3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49) 도인스님 푸념소리 1 - 김도향
도인스님 푸념소리 1김 도 향 뭇 중생들 숫자만큼이나 달려 있던 홍시들은 각자 저 갈 길로 가고 까치밥이나 도인스님 간식거리 될만한 것들 몇 개가 남아 여우꼬리 햇살에 무르익어 가고 있네 도인스님 만나러 먼 길 찾아온 노부부 돈푼깨나 만져 보았고 기라성 같은 자식들 장성했고 늦복이라도 터질까 해서 도인스님 앞에 절하고
조승래
2024.07.25 15:42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48) 꽃들의 이별법 - 문정영
꽃들의 이별법문 정 영 네 앞에서 꽃잎 위 물방울처럼 있는다 새벽이 지나간 자리가 빨갛다 작은 무게를 버티는 것이 꽃들의 이별법 한 발로 나를 짚지 못하고 너를 짚으면 계절 하나 건너기 어렵다 너를 다 건넜다고 생각했는데, 버티기가 쉽지 않다 한 발 내밀 때마다 하늘이 수없이 파랬다 검어진다 꽃술 내려놓고 그 향기 따
조승래
2024.07.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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