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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작성자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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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19) 도토리나무 절집, 유창섭
도토리나무 절집 유 창 섭 어디선가 목탁 두드리는 소리 높이 솟은 나무에 절이 세 들었나 죽은 도토리나무에 딱따구리가 찾아왔다 연 사흘이나 주검 속에서 생명을 찾으려고 주검 속에 절집을 지으려고 연장통을 메고 와서 몇 시간이나 나무를 다듬다가 돌아갔다 매양 바람이나 안고 사는 나무 등걸에서는 두꺼운 세월의 껍질이 벗
조승래
2025.12.04 08: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18) 매미의 언어를 해석하다, 이현민
매미의 언어를 해석하다이 현 민 녹음이 짙어갈수록 점점 높아지는 매미 소리 조급한 듯 슬픔에 젖은 심상치 않은 소리 삶의 기쁨도 생명의 신비도 잃어가는 땅 자유로운 영혼들 왕눈에 어떻게 비쳤을까 초록별이 숨막히는 열병을 앓는다 오존층이 뚫려 생태계 교란을 일으켰다 남극의 펭귄이 죽어 가고 북극의 흰곰이 굶주린다 이
조승래
2025.11.27 07: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17) 코스모스 길, 윤은배
코스모스 길 윤 은 배 가을을 걷습니다 흰 구름 따라 걷다 보면 방글방글 웃어주는 코스모스의 끝이 없는 길 어느새 나의 표정도 코스모스를 닮아갑니다 쪽빛 하늘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이겠지요 그들의 미소는 하늘, 바람 그리고 미소는
조승래
2025.11.20 07: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16) 나는 모른다, 이경옥
나는 모른다 이 경 옥 까마귀 울음 쪽에 고개를 돌리던 밤 단테의 신곡을 가슴이 아닌 눈으로만 완독하며 할머니의 죽음을 떠올렸다 내 죄와 벌의 무게를 종일 저울질하다 보면 실없이 웃는 웃음기가 사라졌다 지금도 나는 죽음이 어떤 것인지 모른다 할머니 보내고 울음 끝물에 저절로 마르는 눈물 마른 눈물의 얼룩 먹을 양
조승래
2025.11.13 09:21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15) 개여울 우체부, 이두의
개여울 우체부이 두 의 봄꽃 너울 따라오는 발신인 없는 편지 한 통 등굣길에 부쳐달라는 동네 언니 잦은 편지 심부름 딱 한 번만 읽어 보고 부쳐주자는 친구의 제안 개봉하고 보니 다시 붙이기는 불가했다 어찌할까나 마음만 바장이다가 펄펄펄 꽃눈 내리는 교정 옆 개울가에서 편지로 종이배를 접어 무심코 물 위에 놓는 순간 수
조승래
2025.11.05 15:02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14) 동치미를 속풀이로 읽는 아침, 김어진
동치미를 속풀이로 읽는 아침 김 어 진 무를 쓸어 고추와 쪽파와 양파 넣고 동치미를 담습니다 거미줄 치는 생각과 밭에서 캔 영혼들과 몸을 섞습니다 가족의 속
조승래
2025.10.29 16:57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13) 아들 심청이, 이혜선
아들 심청이 이 혜 선 엄마, 이제 내 얼굴 잘 보이지요?/엄마 눈 고치려고 평생을 바쳐/오늘에야 로돕신*의 구조를 알아냈어요 여섯 살이 예순세 살 되도록 하루도 엄마를 잊어본 적 없어요 그날, 가을 햇살
조승래
2025.10.23 07: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12) 아프리카 아이, 김승강
아프리카 아이 김 승 강 아이야 네가 아파 내가 아프다 우리 모두 명절처럼 다 같이 즐거워하자 휴일처럼 다 함께 기뻐하자 아프지 마라 아프지 마라 아프리카 아프리카 아프지 마라 아프리카 내
조승래
2025.10.16 07: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11) 지문검색, 김일태
지문검색 김 일 태 얼굴이 나를 찾는 지도 위 주소라면 지문은 나를 열어보는 비밀번호다 공항 출국장 판독기 앞에서 갑자기 내가 열리지 않았다 오른손 둘째 손가락 지문이 나를 몰라보았다 임시 증명서 들이대듯 엄지 약지 왼손까지 동원해서야 겨우 통과
조승래
2025.10.09 12:19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10) 할매의 조건, 우정연
할매의 조건 우 정 연 오일장을 보고 집으로 가는 시내버스 안 보퉁이 보퉁이 짐을 보듬은 할매들 버스 안이 오일장이다 함박웃음으로 들뜬 얼굴들 자목련 꽃잎처럼 불그죽죽하다 북새통에 꽃잎이 흐드러지자 운전기사가 거그 할매! 좀 가만 앉아 있으란 말이여! 할매!! 여그 할매 없는디, 싹다 각시들 뿐이여! 아따, 버스카
조승래
2025.10.02 08: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09) 당신의 고민은 무엇입니까, 박순
당신의 고민은 무엇입니까 박 순 누구 시집인지 중요하지 않아요 미친 폼으로 들어요 여기, 아, 네, 왼쪽 얼굴로만 햇살이 닿네요 덧셈도 뺄셈도 아닌 (나누기) 오른쪽보다 조금은 더 파리하게 침 뱉지 못하는 (가짜) 웃어봐요, 입술을 열어요 파리하지
조승래
2025.09.25 07: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08) 누가 뭐라 할 수 없는 저녁, 이월춘
누가 뭐라 할 수 없는 저녁 이 월 춘 할 일 없이 어제를 보냈고 하릴없이 오늘을 걷는다 한나절의 어깨를 밟고 남은 한나절이 들썩이고 있다 누가 뭐라 하는가 어디쯤에서 나아가고 물러섰는가 이별의 어떤 손짓도 없이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고 그런
조승래
2025.09.18 07: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07) 달동네, 허영자
달동네 허 영 자 해지고 거울 거울 땅거미 내릴 때 시장하고 추운 때 달동네 아이 하나 불빛 돋아나는 아랫마을 내려다보고 있네 아이그나 하늘보다 별이 더 많네 배고픔도 추위도 모두 잊은 채 달동네 아이 하나 별밭을 딛고 선 어린
조승래
2025.09.11 07: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06), 파란 기와집 - 홍성훈
파란 기와집 홍 성 훈 종로구 옥인동에서 반백 년 살면서 나의 이웃이자 국민의 이웃 삼각산 아래 파란 기와집 몇 년마다 주인이 바뀌는 웅장한 궁궐 이웃인 이 집의 주인이 바뀔 때마다 밤낮없는 확성기 풍물패 음악 소리 시끄러운 소음에 밤새 잠못이룬다 몇십 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꺼질 줄 모르는 혼란 태극기
조승래
2025.09.04 09:2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05), 홍어 - 이일우
홍어이 일 우 독설을 품었구나 빗살무늬 진달래 꽃잎 한 장으로 흐트러진 영혼을 꽉 붙들어 맨다 누가 함부로 말하랴 그대를 안다고 도저히 눈을 맞출 수가 없다 상처를 건드리지 않아도 수시로 그대 안에서 침몰당하며 내 모든 촉수는 그대 향해 열려있다 구린내 진동하는 달밤 어찌 감출까 우리의 상간相姦을 눈물 콧물 쏙 빼가는
조승래
2025.08.28 09:12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04), 확신의 구석 - 이정희
확신의 구석 이 정 희 세상에 내 편 하나 없다고 느낄 때 구석은 얼마나 옹크리기 좋은 곳인가 구석은 모든 난간의 안식 불가항력과 자포자기를 모색하기 좋은 벽을 마주 보고 앉았다는 말은 벽도 앞이 있다는 뜻이겠지 앞을 놓고 보면 깊은 뜻 하나 싹 틔우자는 뜻일 테고 귀를 틀어막고 등지고 앉으면 슬픔 가득한 밀리고
조승래
2025.08.21 07: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03) 훌라후프 - 김연동
훌라후프 김 연 동 맹물만 마시고도 살이 될까 두려워서 금식하듯 입을 닫고 마른침도 내뱉다가 어금니 깨물고 나와 훌라후프 돌려보네 똥배가 나왔다고 애먼 배 두드리다 늘어져 쳐진 복부 허기만 더한 나절 이 지경 누굴 탓하랴 물럿거라! 물럿거라! 노란 하늘 위에 무수한 별이
조승래
2025.08.14 07:38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02) 관管 - 박설희
관管 박 설 희 입과 항문의 거리는 얼마나 가까운지 취나물 무침, 조기 튀김, 계란찜, 김치찌개, 반주로 소주 몇 잔과 B의 스캔들, P의 무능함, H의 기행奇行... 낄낄거리며 안주 삼아 삼켰던 것들이 답답하다는 듯, 숨 막힌다는 듯 변기 속으로 급하게 쏟아져 내린다 어디에서 탈이 난 걸까 정작
조승래
2025.08.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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