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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작성자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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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11) 지문검색, 김일태
지문검색 김 일 태 얼굴이 나를 찾는 지도 위 주소라면 지문은 나를 열어보는 비밀번호다 공항 출국장 판독기 앞에서 갑자기 내가 열리지 않았다 오른손 둘째 손가락 지문이 나를 몰라보았다 임시 증명서 들이대듯 엄지 약지 왼손까지 동원해서야 겨우 통과
조승래
2025.10.09 12:19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10) 할매의 조건, 우정연
할매의 조건 우 정 연 오일장을 보고 집으로 가는 시내버스 안 보퉁이 보퉁이 짐을 보듬은 할매들 버스 안이 오일장이다 함박웃음으로 들뜬 얼굴들 자목련 꽃잎처럼 불그죽죽하다 북새통에 꽃잎이 흐드러지자 운전기사가 거그 할매! 좀 가만 앉아 있으란 말이여! 할매!! 여그 할매 없는디, 싹다 각시들 뿐이여! 아따, 버스카
조승래
2025.10.02 08: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09) 당신의 고민은 무엇입니까, 박순
당신의 고민은 무엇입니까 박 순 누구 시집인지 중요하지 않아요 미친 폼으로 들어요 여기, 아, 네, 왼쪽 얼굴로만 햇살이 닿네요 덧셈도 뺄셈도 아닌 (나누기) 오른쪽보다 조금은 더 파리하게 침 뱉지 못하는 (가짜) 웃어봐요, 입술을 열어요 파리하지
조승래
2025.09.25 07: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08) 누가 뭐라 할 수 없는 저녁, 이월춘
누가 뭐라 할 수 없는 저녁 이 월 춘 할 일 없이 어제를 보냈고 하릴없이 오늘을 걷는다 한나절의 어깨를 밟고 남은 한나절이 들썩이고 있다 누가 뭐라 하는가 어디쯤에서 나아가고 물러섰는가 이별의 어떤 손짓도 없이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고 그런
조승래
2025.09.18 07: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07) 달동네, 허영자
달동네 허 영 자 해지고 거울 거울 땅거미 내릴 때 시장하고 추운 때 달동네 아이 하나 불빛 돋아나는 아랫마을 내려다보고 있네 아이그나 하늘보다 별이 더 많네 배고픔도 추위도 모두 잊은 채 달동네 아이 하나 별밭을 딛고 선 어린
조승래
2025.09.11 07: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06), 파란 기와집 - 홍성훈
파란 기와집 홍 성 훈 종로구 옥인동에서 반백 년 살면서 나의 이웃이자 국민의 이웃 삼각산 아래 파란 기와집 몇 년마다 주인이 바뀌는 웅장한 궁궐 이웃인 이 집의 주인이 바뀔 때마다 밤낮없는 확성기 풍물패 음악 소리 시끄러운 소음에 밤새 잠못이룬다 몇십 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꺼질 줄 모르는 혼란 태극기
조승래
2025.09.04 09:2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05), 홍어 - 이일우
홍어이 일 우 독설을 품었구나 빗살무늬 진달래 꽃잎 한 장으로 흐트러진 영혼을 꽉 붙들어 맨다 누가 함부로 말하랴 그대를 안다고 도저히 눈을 맞출 수가 없다 상처를 건드리지 않아도 수시로 그대 안에서 침몰당하며 내 모든 촉수는 그대 향해 열려있다 구린내 진동하는 달밤 어찌 감출까 우리의 상간相姦을 눈물 콧물 쏙 빼가는
조승래
2025.08.28 09:12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04), 확신의 구석 - 이정희
확신의 구석 이 정 희 세상에 내 편 하나 없다고 느낄 때 구석은 얼마나 옹크리기 좋은 곳인가 구석은 모든 난간의 안식 불가항력과 자포자기를 모색하기 좋은 벽을 마주 보고 앉았다는 말은 벽도 앞이 있다는 뜻이겠지 앞을 놓고 보면 깊은 뜻 하나 싹 틔우자는 뜻일 테고 귀를 틀어막고 등지고 앉으면 슬픔 가득한 밀리고
조승래
2025.08.21 07: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03) 훌라후프 - 김연동
훌라후프 김 연 동 맹물만 마시고도 살이 될까 두려워서 금식하듯 입을 닫고 마른침도 내뱉다가 어금니 깨물고 나와 훌라후프 돌려보네 똥배가 나왔다고 애먼 배 두드리다 늘어져 쳐진 복부 허기만 더한 나절 이 지경 누굴 탓하랴 물럿거라! 물럿거라! 노란 하늘 위에 무수한 별이
조승래
2025.08.14 07:38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02) 관管 - 박설희
관管 박 설 희 입과 항문의 거리는 얼마나 가까운지 취나물 무침, 조기 튀김, 계란찜, 김치찌개, 반주로 소주 몇 잔과 B의 스캔들, P의 무능함, H의 기행奇行... 낄낄거리며 안주 삼아 삼켰던 것들이 답답하다는 듯, 숨 막힌다는 듯 변기 속으로 급하게 쏟아져 내린다 어디에서 탈이 난 걸까 정작
조승래
2025.08.07 07: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01) 단추 - 문신
단추 문 신 단추를 잃어버리는 일은// 앞섶이든/ 소맷부리든 작은 우주선 하나가 망망한 은하의 뒷골목을 어슬렁거리다가 어제보다는 깊숙하게, 애매하게, 원반을 굴리듯 불시착을 선언 가차 없이, 뜯어지는 실낱보다는 튿어지는 실날을 더 사랑한 까닭에/ 오늘 단추 없는 살림은 얼마나 뿌듯하든지....
조승래
2025.07.31 08:54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100) 오동도 윤슬에게 - 노유섭
오동도 윤슬에게 노 유 섭 이리도 조용하게 빛나는 세상이 있었던가 호텔 15층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정박한 배 위로 퍼져 나가는 지문 그 지문 찍으면 닫힌 문 하나씩 열리겠지 섬과 섬 사이 이토록 반짝이는 윤슬이여 이토록 밝고 고요한,
조승래
2025.07.24 07: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99) 왼쪽의 반란은 정당한 것인가 - 지하선
왼쪽의 반란은 정당한 것인가 지 하 선 휘몰아쳐 오는 어둠 속에서 불안한 숨결이 중심을 잃고 바닥의 공격을 여러 번 받았다 왼손과 왼발과 바닥 사이에서 부서진 행성 주름진 고통을 걸치고 소외된 계층, 약자라 자처했다 깁스 세 번의 시련에 늘 악력이 새어나가는 왼손은 작은 물건을 집어 올리지 못하는 장애
조승래
2025.07.17 11:4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98)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 - 윤동재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 윤 동 재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 오래 머물던 돌 속에서 나오셔서 어디 멀리 가셨습니다 돌덩이만 덩그렇게 서 있습니다 어지간히 속상하셨나 봅니다 사람들이 이 복 저 복 오만 복만 달라고 막무가내로 매달리는 것도 못마땅하
조승래
2025.07.10 07:00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97) 지난날의 언젠가처럼 - 박영욱
지난날의 언젠가처럼 박 영 욱 지난날의 언젠가처럼 가슴 두근거리는 일들이 다시 생겨났으면... 가까운 동산에 올라 지는 해나 둥근 달을 다시 아이 눈으로 바라볼 수 있었으면... 지미페이지의 현란한 연주 알파치노의 푸스스한 얼굴 다시 처음이듯 빠져봤으면... 잊힐만하
조승래
2025.07.03 08:38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의 《수평에 쉬다》를 읽다 .... "사유하지 않으면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한 달 넘게 밀쳐두었던 시집을 들었다. 조승래 시인의 아홉번째 시집《수평에 쉬다》(황금알)이다.조 시인은 2021년 조지훈 문학상을 수상, '일상을 통해 인간존재의 본질과 의미를 통찰, 간결한 언어로 풀어내는 특유의 시적 세계를 구축한 중견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기자는 매주 조 시인의 시 해설을 읽
조승래
2025.06.30 15:22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96) 청자접시 앵무새 - 김완기
청자접시 앵무새 김 완 기 풍랑에 가라앉은 배 남쪽바다 끝마을에서 북쪽 개성 땅 가던 고려청자 접시 바깥세상 보고 싶다고 조르는 접시 속 앵무새 한 쌍 날마다 엿듣던 주꾸미가 이웃 어부에게 부탁했었지 내 친구 간절한 소망 들어주자고 바닷가 백사장에 나온 앵무새 눈부신 햇살에 말문열기를 시작하는데 좌르르르 찰싹 굴렁
조승래
2025.06.26 10:27
문학예술
조승래 시인이 읽어주는 좋은 시(95) 고독부장관 - 문정희
고독부장관 문 정 희 당신 알아? 고독부장관, Minister of loneliness 요즘 솔깃해지는 것 하나가 그거야 의무도 책임도 귀찮아하는 게으름뱅이 새 언어로 숨 쉬는 것 외엔 다른 것은 꿈꿔 본 일도
조승래
2025.06.1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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