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道无知)의 채근담 읽기 (339) - 마음이 좁으냐 넓으냐, 모든 척도(尺度)가 그 마음에 달렸나니 … 

허섭 승인 2021.12.05 16:22 | 최종 수정 2021.12.07 14:27 의견 0
339 임풍면(林風眠 1900~1991) 나무상(裸婦像) 67+68
임풍면(林風眠 1900~1991) 나무상(裸婦像) 67+68

339 - 마음이 좁으냐 넓으냐, 모든 척도(尺度)가 그 마음에 달렸나니 …  

마음이 넓으면 만종의 녹봉(祿俸)도 질항아리처럼 여기고

마음이 좁으면 한 올의 터럭도 수레바퀴처럼 크게 보인다.

  • 心曠(심광) / 心隘(심애) : 마음이 넓음 / 좁음.
  • 萬鍾(만종) : 많은 녹봉(祿俸).  * 鍾은 중국 고대의 양(量)의 단위로 一鍾은 6곡4두(六斛四斗)로 우리나라로 치면 ‘6섬4말(64말)’ 로 약 100리터 정도가 된다.
  • 瓦缶(와부) : 질항아리. 缶는 ‘물이나 기름을 담는 장군’ 모양을 본뜬 글자이다. 여기서는 ‘하찮은 물건’ 으로 ‘무가치한 것’ 을 의미함.
  • 似車輪(사거륜) : 수레바뀌처럼 크게 보임. 갖고 싶은 욕심에 하찮은 것도 대단한 것으로 보임.
339 임풍면(林風眠 1900~1991) 고기잡이 38+40
 임풍면(林風眠, 1900~1991) - 고기잡이

<배움의 공동체 - 학사재(學思齋)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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