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어서와, 가을 - 목경화

목경화 승인 2021.08.29 10:53 | 최종 수정 2021.08.29 11:05 의견 0

어서와, 가을
                  목경화 

 

불어오는  밤 바람이 
어느새 
이불을 당기게 한다

밤새 창문 덜컹거리는 소리에
잠을 설쳤다
재잘재잘 소곤거리는
소리에 일어나 나가보니

글쎄
여름이 문을 열고 
나가다가
들어오는 가을과
인사 나누는 소리였어

목경화
목경화

◇목경화 시인은

▷2015년 한국시학으로 등단
▷수원 인문학 창작시 공모전 입상(2014·2016·2018년)
▷2019년 한국문인 수필부문 신인상
▷저서 《고요한 물결 흔들며》, 자매시집 《그리움의 빗장을 열며》, 동인지 창간호《여백ㆍ01》 등
▷현 경기여류문인협회 사무국장, 수원문인협회 회원
▷E-mail: mok40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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