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새벽 / 목경화
목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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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4 13:44 | 최종 수정 2020.12.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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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 목경화
익숙한 공기 그 서늘함을 느끼며 오늘을 그린다.
선을 긋고 점을 찍고 이리저리 뒤엉켜 있는 물음표의 행렬을 정리하려
애를 써보는 새벽 지금.
끝내 풀지 못해 휘청거리는 아픔의 아우성이 1cm도 안 되는 열린 창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칼바람 이불깃으로 막아낸다.
세상을 비웃는 웃음소리가 환청처럼 들리는 새벽
커튼사이로 아침이 오고 있다
<시작노트>
겨울이 다가오는 요즈음
코로나로 매일이 뒤죽박죽인 삶 속에서
커튼사이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처럼
하루빨리 코로나가 사라지고
우리들 에게도 희망의 기운을 노래하고 싶은 마음
◇목경화 시인은
▷2015년 한국시학으로 등단
▷수원 인문학 창작시 공모전 입상(2014·2016·2018년)
▷2019년 한국문인 수필부문 신인상
▷저서 《고요한 물결 흔들며》, 《그리움의 빗장을 열며》, 동인지 창간호《여백ㆍ01》 등
▷현 경기여류문인협회 사무국장, 수원문인협회 회원
▷E-mail: mok40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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