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파도 - 목경희

목경희 승인 2021.08.25 21:19 | 최종 수정 2021.08.28 11:34 의견 0

파도             
                    목경희

 

졸음처럼 밀려드는 외로움
베개 삼아 누우면
당신 목소리 파도 되어
밀려왔다 밀려갑니다

먼 기억처럼 떠오르는 당신 얼굴
깜박이는 불빛 되어
가물거리다 사라 지고

사랑이란 이름 대신
허무가 가슴에서
물보라를 일으키니
당신 향한 그리움
하얗게 부서집니다

[사진=Steve]
윤슬 목경희
윤슬 목경희

◇목경희 시인은

▷해외문학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 
▷제1회 시카코 한인여성회 편지쓰기 공모전 입상
▷2020년 한양문학 시부문 최우수상 
▷문예마을 수필 부문 신인상
▷대한 시문학 시인마을 시부문 신인상
▷예지문학회원, 해외문학회원, 문예마을 정회원, 한양문학 정회원
▷동인지 ’시야시야 - 시선‘ 정회원
▷1980년 도미, 현재 미국 시카코에 거주
▷목경희·목경화 '자매 시집' 《그리움의 빗장을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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