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가을 편지 - 목경희

목경희 승인 2021.09.25 11:08 | 최종 수정 2021.09.28 11:42 의견 0

가을 편지
                       목경희

 

세상살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우리는 이겨내야 합니다
더 깊은 슬픔에 빠지지 말고 나오십시오

세상에는 우리가 가늠할 수 없는
사랑의 힘이 있습니다
고통의 질곡에서
건져 올려주시는 위로를 믿습니다

은혜가 충만한 이 가을
서로 사랑합시다
감사가 가득한 이 계절
불평을 거둡시다

각자의 자리에서
뼈를 깎으며 흘린 눈물
찬란한 꽃이 되어
꼭 피어날 것입니다

<시작 노트>]
추석이 끝난 뒤 코로나가
다시 칼춤을 추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마음을 다잡고
힘을 내서 절망의 통곡을
희망의 꽃으로 피워 내는
기적을 만들어 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윤슬 목경희
윤슬 목경희

◇목경희 시인은

▷해외문학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 
▷제1회 시카코 한인여성회 편지쓰기 공모전 입상
▷2020년 한양문학 시부문 최우수상 
▷문예마을 수필 부문 신인상
▷대한 시문학 시인마을 시부문 신인상
▷예지문학회원, 해외문학회원, 문예마을 정회원, 한양문학 정회원
▷동인지 ’시야시야 - 시선‘ 정회원
▷1980년 도미, 현재 미국 시카코에 거주
▷목경희·목경화 '자매 시집' 《그리움의 빗장을 열고》

저작권자 ⓒ 인저리타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