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꽃이 되어, 바람이 되어 - 목경희

목경희 승인 2021.07.03 10:09 | 최종 수정 2021.07.05 09:52 의견 0

꽃이 되어, 바람이 되어
                         목경희


기다림 안고, 그리움 품은
한 떨기 들꽃 같은 내 사랑

찾아와 어루만져
주지 않아도 기다리고

그리움에 두 눈이
짓 물려도 참아내고

푸른 벨벳 펼쳐진 밤하늘
하얀 초승달 타고
별 무리 안고 날아갑니다

내 사랑 아시는 당신
고운 바람으로 오소서

어느 날 꽃이 되어,
바람이 되어 우리 다시 만나리

글, 그림 : 윤슬경희
그림 : 윤슬 경희
윤슬 목경희

◇목경희 시인은

▷해외문학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 
▷제1회 시카코 한인여성회 편지쓰기 공모전 입상
▷2020년 한양문학 시부문 최우수상 
▷문예마을 수필 부문 신인상
▷대한 시문학 시인마을 시부문 신인상
▷예지문학회원, 해외문학회원, 문예마을 정회원, 한양문학 정회원
▷동인지 ’시야시야 - 시선‘ 정회원
▷1980년 도미, 현재 미국 시카코에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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