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인저리타임] 밀당 - 목경희
목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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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0 09:42 | 최종 수정 2021.07.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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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당
목경희
폭우가 쏟아지는
시간의 숲을 지나
민낯으로 마주한
빛과 어둠의 실체
너를 알아가고
나를 보여주는
미묘한 신경전의
팽팽한 줄다리기
밀었다가
당겼다가
줄 듯 말 듯 애간장 태우는
감정의 조련
장마 속의 햇살로
꽃은 피고 지고
▷밀당[밀땅]이란
밀고 당기기의 줄임말이다. 밀당은 남녀 간의 관계에서 미묘한 심리 싸움을 의미한다. 줄다리기하는 것을 비유하는 것으로, 좋아하는 것처럼 행동하다가도 (당기기)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는 (밀기) 것을 뜻한다. [네이버 사전]
◇목경희 시인은
▷해외문학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
▷제1회 시카코 한인여성회 편지쓰기 공모전 입상
▷2020년 한양문학 시부문 최우수상
▷문예마을 수필 부문 신인상
▷대한 시문학 시인마을 시부문 신인상
▷예지문학회원, 해외문학회원, 문예마을 정회원, 한양문학 정회원
▷동인지 ’시야시야 - 시선‘ 정회원
▷1980년 도미, 현재 미국 시카코에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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