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72)노래에 어울리도록 치는 기타
박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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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23:03 | 최종 수정 2020.04.0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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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 13. 노래에 어울리도록 치는 기타
기타는 크리에이티브를 발휘할 구석이 요모조모 많은 악기다.
나는 기타 연주보다 노래 위주로 기타를 치는 아마추어지만 나름 기획창의하면서 친다.
전문 기타리스트에는 한참 못미치는 실력이지만 내가 부르는 노래에 관해서는 나름 독창성을 발휘하여 치려고 노력한다.
요즘 비라는 주제에 관한 노래를 시리즈로 연습했다.
Uriah Heep의 Rain을 시작으로 CCR의 Have you ever seen the rain과 Who will stop the rain, 그리고 오늘 김세환의 비를 불렀다.
이 노래도 곡 미닝과 휠링에 어울리도록 연구한 후에 쳤다.
원곡에 나오는 드럼 소리를 비 내리는 8비트 리듬으로 해석했다.
그래서 오른손을 드럼 스틱으로 삼아 기타 몸통을 8번 두드렸다. 두두두두두두두둑 비가 떨어진다.
이렇게 두드리며 치니 원래 그윽한 노래에서 왠지 그루브(groove)한 감성과 야성이 살아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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