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67)아기의 이와 같은 건강한 아이디어

박기철 승인 2020.03.27 14:29 | 최종 수정 2020.03.27 14:43 의견 0

아들이 이 날 때(1991년 가을)        손녀가 이 날 때(2020년 봄)
아들이 이 날 때(1991년 가을)(왼쪽)와 손녀가 이 날 때(2020년 봄).

셋 – 8. 아기의 이와 같은 건강한 아이디어

딸·사위·손녀가 우리 동네 공원으로 놀러왔다.
바이러스로 암울한 세상이지만 화창한 날씨다.
산수유 노란 꽃이 막 피려고 한다.
작년 4월에 태어난 재이는 3월의 봄을 처음 맞이한다.
새싹처럼 이제 이가 막 피어나고 있다.
아들 주빈이도 딱 첫돌 전에 가운데 아랫니 두 개부터 이가 돋기 시작했었다.
그 때 세상에서 자식의 돋는 이 만큼 이쁜 모양이 또 있을까 생각했었다.

지금도 변함없이 똑같은 생각이다.
손녀 재이의 돋는 이도 여전히 신기하고 귀엽고 이쁘다.
아기의 돋는 이를 보면 신기 신비 신통한 생명력을 실감하게 된다.
기획창의하는 인간의 머릿속에서 돋는 아이디어도 아기의 이처럼 생명력 넘치며 귀엽고 이쁘게 생기면 좋겠다.
생동감 넘치는 기획창의로 건강한 아이디어가 피어나길 바란다.

딸과 사위, 그리고 손녀을 안은 처. 아름답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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