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64)황금같은 오늘을 살자는 인생관

박기철 승인 2020.03.24 16:37 | 최종 수정 2020.03.24 16:43 의견 0
미경의 인생관에 따라 지어준 호
미경의 인생관에 따라 지어준 호.

셋 – 5. 황금같은 오늘을 살자는 인생관

미경은 모듬북 창시자이자 대가인 친구 규형의 애제자다.
같이 음악을 연주했던 밴드 멤버다.
미경에게 미리(Miri)에서 만난 모녀의 인생관 이야기를 카톡으로 전했다.
그랬더니 자신도 이런 근사한 인생관이 있었으면 좋겠단다.
요즘 하루를 끝날이라 생각하며 산단다.
나는 이런 뜻이 담긴 인생관 문장을 지어 주기로 약속했다.
영어로 지어줄까, 한자로 지어줄까 물으니 한자가 좋단다.

자기 전에 잠자리에서 한참을 궁리하며 기획창의했다.
갑자기 오늘을 금천(今天)이라고 하는 중국어가 떠올랐다.
황금처럼 귀한 오늘을 금천(金天)이라고 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도 떠올랐다.
그런 반짝 발상으로 매금천(每今天) 매금천(每金天) 문장을 지었다.
매일을 황금과 같은 오늘로 산다는 뜻이다.
이런 맥락에 어울리는 라틴어 구절도 적었다.
“HODIE EST DIES OPTIMUS" 자연스럽게 미경의 호는 금천이 되었다.
금천 성미경이 하루하루 매일 행복 건강 평온하게 살기를 바랬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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