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73)엄청나게 발전할 공유 모빌리티

박기철 승인 2020.04.01 23:58 | 최종 수정 2020.04.02 00:04 의견 0
공유 모빌리티 업종의 하나인 전동 킥보드
공유 모빌리티 업종의 하나인 전동 킥보드

셋 – 14. 엄청나게 발전할 공유 모빌리티

예전에 ofo라는 노란색 공유 자전거가 있었다.
그런데 이제 보이지 않는다.
그 자리에 공유 전동 킥보드가 생겼다.
타고 있는 꼬마에게 승차요금이 얼마냐고 물으니 10분에 1800원이란다.
한 시간이면 10,800원이니 그리 싸진 않다.
이런 공유 모빌리티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 양면적으로 대답할 수 있다.
이 공유 전동 킥보드 업종도 공유 자전거처럼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공유 모빌리티 사업은 인간의 엄청난 기획창의력으로 더욱 스마트하게 발전할 것이다.

현대자동차도 이미 자동차 제조업에서 지능형 모빌리티업으로 업개념을 바꿨다.
공유는 물론 무인자동, 그리고 드론과 연동한 항공 모빌리티 사업을 벌인다는 뜻이다.
자동차 기업도 아닌 구글과 아마존은 이런 사업에 선수(先手)를 쳤다.
인간의 능력으로 어디까지 갈런지 설레기보다 부담스럽기도 하다.
이만하면 될 터인데 인간의 노력은 한도 끝이 없다.
인류문명의 현란한 발전일까? 엔트로피의 급속한 축적일까?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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