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철 교수의 '일상 속 기획창의학' (305)생각새싹들이 무성했었을 천재화가
박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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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3 11:21 | 최종 수정 2021.01.1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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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더하기 하나
문을 열(十)고 나서
하나가 남기보다
하나가 넘치도록 기획창의하자
열하나 – 1. 생각새싹들이 무성했었을 천재화가
나는 마그리트(René Magritte 1898~1967)라는 화가를 가장 좋아한다.
벨기에에 있는 마그리트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들을 본 적이 있다.
그는 평범한 소재들을 연결해 통념을 비트는 듯한 그림을 그렸다.
그를 초현실주의 화가라고 부르던데 색다른 기획창의주의 화가라 해도 되겠다.
그는 누드를 그리는 데도 색달랐다.
모델인 아내와 그리는 자신을 연결해 그렸다.
뻔해 보이는데 안 뻔하다.
그의 머릿속에는 남다른 생각새싹들이 무성했겠다.
나도 그처럼 그리고 싶지만 소묘(dessin)가 안 되니 될 리가 없다.
그를 리스펙트 오마주 존경하면서 내 머리 위로 핀 생각새싹 세 송이를 감히 올려 드린다.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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