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증호 시인의 「시조, 사랑을 노래하다」(72) 별 - 홍진기

손증호 승인 2024.07.10 08:00 의견 0

홍진기

아내의 이마에서 흐르는 땀 속에는
열 손가락 백금 반지 다이아보다 눈부신
우리가 가꾸며 사는 황금빛 별 하나가 있다

‘아내의 이마에서 흐르는 땀 속에는’ ‘다이아보다 눈부신’ ‘황금빛 별 하나가 있다’는군요. 가족을 위해 평생 흘린 아내의 ‘땀’이 얼마나 고맙고 소중하기에 ‘황금빛 별’로 읽을 수 있을까요? 서로를 따뜻이 감싸 안는 노부부의 사랑이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손증호 시인

◇ 손증호 시인

▷2002년 시조문학 신인상
▷이호우 시조문학상 신인상, 부산시조 작품상, 성파시조문학상, 전영택 문학상, 나래시조문학상 등
▷시조집 《침 발라 쓰는 시》 《불쑥》, 현대시조 100인 선집 《달빛의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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